2025년 12월 08일(월)

이낙연 "도쿄올림픽 지도에 '독도' 삭제 안하면 올림픽 보이콧"

인사이트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 / 뉴스1


[인사이트] 김재유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가 도쿄올림픽 지도에 독도를 일본 영토로 표기한 것을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지난 27일 이낙연 전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도쿄올림픽 지도에 표기된 독도, 즉각 삭제할 것을 요구합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 전 대표는 "도쿄올림픽 조직위가 자체 홈페이지 지도에 독도를 일본 영토로 표기했다"라며 "우리 정부가 시정을 요구했지만 일본은 이를 묵살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인사이트YouTube 'KBS News'


실제로 일본은 도쿄올림픽 성화봉송 지도에 일본 영토와 함께 독도를 그려 마치 독도가 일본 영토에 포함된 것처럼 표시했다.


이에 한국 정부가 이의를 제기하자 일본 측도 "삭제할 뜻이 없다"라고 반박하며 도쿄 올림픽을 두 달 앞두고 한일 간 독도 영토분쟁이 재점화됐다.


이 전 대표는 "독도는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대한민국의 영토"라며 "(이는) 시빗거리가 될 수 없는 명백한 진실"이라고 못 박았다.


그는 일본 정부를 향해 도쿄올림픽 지도에 독도를 일본 영토로 표기한 것을 즉시 삭제할 것을 요구했다.


인사이트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 / 뉴스1


그러면서 이 전 대표는 "일본이 끝까지 거부한다면, 정부는 '올림픽 보이콧' 등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정세균 전 총리 역시 일본의 독도 표기에 대해 이 전 대표와 같은 입장을 보였다.


그는 "일본 정부가 삭제를 끝까지 거부한다면 올림픽 불참 등 모든 수단을 총동원해야 한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