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Tube 'SBS 뉴스'
[인사이트] 김재유 기자 = 경기도 일대 오피스텔에서 성매매 알선을 위한 전용 콜센터를 운영해오던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27일 SBS는 오피스텔에서 동남아 국적 여성들을 고용해 성매매를 알선한 총책 A씨 등 조직원 16명이 검거됐다고 보도했다.
16명 가운데 6명이 구속됐으며 나머지 10명에 대해서는 장소제공 등 혐의로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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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이들을 검거하는 과정에서 수익금 3천여만 원을 현장에서 압수했으며, 불법 영업 수익금 5억 2천 만원에 대해서는 기소전몰수추징보전명령을 신청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결과 일당은 성매수자에 관한 자료는 외장 하드디스크에만 보관하며 예명을 사용하고 텔레그램을 통해서만 소통하는 등 경찰 단속에 대비해 치밀하게 행동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조직원 얼굴 등 신분이 노출되지 않도록 헬멧을 쓰거나 택배기사 조끼도 입은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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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이들이 체계적으로 역할을 분담하며 조직적으로 운영한 점에 근거해 전국 최초로 '성매매알선등행위의처벌에관한법률 22조'를 적용할 예정이다.
이 경우 사형·무기징역 또는 10년 이상의 유기징역에 처해질 수 있다.
한편 경찰은 단속 과정에서 성매수 혐의자 1만 3천여 명을 확인했다며 이들에 대한 수사도 순차적으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