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 16℃ 서울
  • 8 8℃ 인천
  • 16 16℃ 춘천
  • 15 15℃ 강릉
  • 16 16℃ 수원
  • 13 13℃ 청주
  • 13 13℃ 대전
  • 11 11℃ 전주
  • 13 13℃ 광주
  • 16 16℃ 대구
  • 18 18℃ 부산
  • 16 16℃ 제주

'배구여제' 김연경, 유럽배구 컵대회 우승팀에게 이적 제의 받고도 단칼에 거절했다

배구선수 김연경이 이탈리아 사우젤라 몬차 구단의 오퍼를 받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이트김연경 / 뉴스1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중국 상하이 구단과 입단 계약을 맺고 한 시즌만에 다시 해외 무대에서 뛰게 된 '배구 여제' 김연경.


입단 전부터 다수 해외팀의 오퍼를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는데, 그 중에는 2020-21 유럽배구연맹(CEV) 컵대회 우승팀 사우젤라 몬차(이탈리아)도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0일 이탈리아 배구 전문 매체 '팔라볼라 온라인'은 김연경의 상하이 입단을 주목했다.


매체는 "김연경이 도쿄올림픽을 마치고 상하이에 입단한다. (이탈리아의) 사우젤라 몬차도 김연경에게 계약을 제시했지만, 협상 테이블에 앉아보지도 못했다"고 보도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김연경 / 뉴스1


몬차는 2018-19시즌 챌린지컵 우승 2년 만에 CEV컵을 제패한 강호 구단이다. 챌린지컵은 유럽배구 클럽대항전 3등급, CEV컵은 2등급 대회다.


이 기세를 이어 올시즌 유럽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챔피언스리그 제패를 노리고 있다. 이를 위해 몬차는 전력 보충에 힘쓰고 있다.


특히 몬차는 팀의 맏언니이자 2007 국제배구연맹(FIVB) 월드그랑프리 우승 멤버인 플로르시 메이너르스(34·네덜란드)와 계약이 끝나 수혈이 필요했다. 이에 김연경을 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김연경을 '일류선수(La fuoriclasse)'라고 칭하며 몬차행을 택하지 않은 것에 아쉬움을 표했다. 


인사이트Instagram 'kimyk10'


김연경은 한국 나이로 34살이라는 적지 않은 나이지만, 다수 빅리그 팀의 이적 제안을 받았다. 전 세계가 여전히 김연경의 움직임을 주목하고 있다는 것이 이번 이적을 앞두고 다시 한번 증명된 셈이다. 


한편 김연경은 지난 19일 상하이 구단으로 이적한다는 뜻을 밝혔다. 4년 만에 복귀다. 


상하이 구단은 김연경의 지난 2017-2018시즌 활약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김연경은 팀의 정규 우승 및 플레이오프 준우승을 돕고 외국인 최우수선수상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