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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국민의힘 당대표 경선에 불고 있는 '이준석 열풍'에 쓴소리를 날렸다.
25일 TBS 라디오 인터뷰에 출연한 정 전 총리는 "대선 관리라는 게 그렇게 간단하지 않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경륜 없이 할 수 있겠는가. 우리나라는 특별한 문화인 '장유유서' 문화도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과거 영국에 밀리밴드라는 39세 당대표가 나온 적이 있었는데, 큰 성과를 거두지 못한 걸로 기억한다"라고 덧붙였다.
Facebook '이준석'
정 전 총리의 발언을 접한 이 후보는 즉각 SNS를 통해 응수했다.
이 후보는 "제가 말하는 공정한 경쟁이라는 것이 이런 거다. 시험과목에서 '장유유서'를 빼자는 거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장유유서가 시험과목에 들어 있으면 젊은 세대를 배제하고 시작하는 거다. 지난번에 바른미래당 대표 선거 나가서는 '동방예의지국'이라는 단어를 제가 유도해 냈는데 이번에는 장유유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길리서치가 지난 22일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국민의힘 대표로 다음 중 누구를 지지하느냐'라고 질문한 결과, 이 후보는 30.1%의 지지율을 얻어 1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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