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15일(목)

투자 실패했다며 횡단보도 건너는 사람들 향해 질주한 운전자

인사이트신징바오


[뉴스1] 최서영 기자 = 중국 대련에서 한 남성이 차를 몰고 행인을 들이받아 5명이 죽고 5명이 다쳤다. 


이 남성은 "최근 투자 실패 때문에 사회에 보복하려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23일(현지 시간) 신징바오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전 11시 40분쯤 중국 대련에서 이발사로 일하던 32세 남성 유모씨는 중산구 오혜로를 따라 운전하다가 횡단보도를 건너던 여러 명의 행인을 치어 넘어뜨린 후 도주했다.


다수의 행인과 충돌한 후 차를 버리고 도주하던 유모씨는 오후 1시쯤 경찰에 붙잡혔다.


신징바오


현재까지 사망자는 5명이며 부상자는 5명이다. 사망자 중 4명은 현장에서, 1명은 병원으로 이송된 후 사망했다.


사건 발생 후 시 공안국은 즉시 특별 안건반을 설치해 현장 검증과 증거 확보 등의 과정을 거친 뒤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대형 인명 피해가 발생한 범행을 저지른 유씨는 "최근 납득할 수 없는 거액의 투자 실패를 경험해 삶의 자신감을 잃어 사회에 보복심리를 갖게 됐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이트신징바오


이날 오전 11시40분쯤 당산길에서 오혜로 길목까지 운전하던 유씨는 초록불을 기다리다 갑자기 시속 108km(제한 속도 60km)의 속도로 신호를 무시하고 달렸다.


빠른 속도로 달려오는 차량에 횡단보도를 건너던 사람들이 부딪히고 또 튕겨 나가며 도로가 한순간에 아수라장이 됐다. 유씨의 극단적인 범행에 결국 총 10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공안 측은 유씨에 대해 음주, 약물 복용, 정신 병력 등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