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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 강아지 키우던 '한국인 견주'가 안락사 시켜달라며 수의사를 찾아온 황당한 이유

"인류애를 완전히 잃었다"라는 말이 저절로 나오는 충격적인 사례가 있다.

인사이트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자연적 죽음 전 생명을 마감시키는 것인 '안락사'.


동물이 치유할 수 없는 중병에 걸려 고통스러운 상황이거나 지속적으로 도와줄 사람을 찾지 못해 어찌할 수 없는 경우에 마지막 수단으로 선택하는 방법이다.


그러나 그저 인간의 편의를 위해서 키우던 반려견을 안락사하려는 사람도 있다고 한다.


여기 "인류애를 완전히 잃었다"라는 말이 저절로 나오는 충격적인 사례가 있다.


인사이트YouTube '미국수의사The Dogtor'


최근 유튜브 채널 '미국수의사The Dogtor'에는 '수의사가 인류애 상실하게 만든 최악의 안락사 케이스 TOP 3'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 중에는 한국인 견주의 사연이 있었다. 그는 수의사에게 전화해 "한국으로 돌아가야 하는데 강아지를 안락사 해줄 수 있나요?"라고 물었다고 한다. 무려 8년이란 세월을 함께한 녀석이었다.


한국으로 함께 가면 되지 않냐는 수의사의 질문에 "한국으로 데려갈 처지가 아니다"라고 답한 견주.


수의사가 이번엔 입양처를 알아봤느냐 묻자 충격적인 답변이 돌아왔다고 한다.


인사이트YouTube '미국수의사The Dogtor'


"아니요. 다른 데 맡기는 건 별로 마음에 안 놓여서요"


황당한 답변에 수의사가 나서 입양처를 찾고 연결까지 시켜줬으나 "(입양 보낼 집에)가봤는데 집도 작고 큰 도로도 있어서 맡기기 불안하다. 그냥 안락사 시켜달라"고 고집했다고 한다.


더 큰 충격은 견주의 마지막 행동이었다. 그는 어느 날 갑자기 강아지를 데리고 불쑥 병원을 찾아왔다고 한다. 혹시나 안락사를 해줄까 싶어서 말이다.


8년이라는 세월 동안 견주를 가족이라 생각하고 지냈을 강아지. 비참하게 버림받은 사연에 수의사는 물론이고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분노를 참지 못했다.


인사이트YouTube '미국수의사The Dogtor'


이 밖에도 수의사는 한두 달 남짓 된 치와와 두 마리를 안락사 시켜 달라며 찾아온 중년 여성의 사례도 소개했다.


여성에 따르면 아이들이 강아지를 데려오면 스스로 돌보겠다고 약속해 강아지를 사줬지만 하나도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에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 어떻게 되는지 똑똑히 보여주기 위해 안락사를 원한다고 말했다고 한다.


아이들은 옆에서 펑펑 울고 있는 상황. 이에 수의사는 "멀쩡하고 건강한 강아지를 안락사를 시키지 않는다"고 단호하게 말했지만 그녀는 자신의 의견을 굽히지 않았다.


심지어 직원들이 나서서 입양 의사를 밝혔으나 "교훈을 알려줘야 해서 절대 안 된다"며 다른 병원을 찾겠다고 했다는 것.


인사이트YouTube '미국수의사The Dogtor'


또한 10살짜리 래브라도 리트리버를 안락사 시켜 달라며 그냥 병원에 두고 간 사람과 안락사를 하는 동안 울면서 영상과 셀카를 찍느라 여념이 없는 사람 등 충격적인 이야기를 소개했다.


강아지와 고양이들은 안락사를 당하는 순간에도 보호자를 향해 손을 뻗는다고 한다.


이 모습을 옆에서 직접 보고 경험한 미국 수의사의 이야기는 아래 영상에서 만나볼 수 있다.


YouTube '미국수의사The Dogt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