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Tube '오세훈TV'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기자간담회에서 서울시 브랜드 'I SEOUL YOU'(아이 서울 유)를 알리는 조형물의 가격이 무려 9,900만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에 대해 부정적 반응을 보이면서 과도한 브랜드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지난 17일 오 시장은 서울시청 대회의실에서 가진 시장 취임 한달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서울시 브랜드 전략을 어떻게 가져갈 것인가. 아이 서울 유는 어떻게 하실 건가"라는 질문을 받았다.

오 시장은 "서울시 브랜드 문제가 참 고민이다. 아이 서울 유가 만들어질 당시부터 브랜드라는 게 보는 순간 어떤 느낌이 와야 하는데 그런 느낌이 약하다는 비판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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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아이 서울 유 브랜드가 사라지고 있다, 사용 빈도가 줄고 있다"는 질문에 대해서는 "명시적으로 (아이 서울 유를 철폐하라는) 지시를 한 바는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관광객이 몰려올 만한 위치가 아닌 곳에 그렇게 거액을 들여 브랜드 조형물을 만든 건 어떻게 보면 예산 낭비적이고, 이 부분은 짚어야 할 필요가 있어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자제를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오 시장이 알아본 바에 따르면 해당 조형물의 가격은 9,9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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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원에 조금 못 미치는 세금이 아이 서울 유 조형물 설치를 위해 투입되고 있었던 것.

오 시장은 "관광객들이 집중적으로 들어오는 스팟의 경우 그런 게 들어오는 게 어색할 게 없다. 시민이 이용하는 공원을 넘어서서 시민들 조차도 이런 장소가 있나 싶을 정도로 생소한 장소에 이런 구조들이 들어가는 게 예산낭비적"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누가 들어도 이게 1억 짜리는 아니지 싶은 과도한 투자가 이뤄졌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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