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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기 직전 마지막 힘으로 "냐옹" 한 뒤 배달 기사에게 냥줍돼 '확대'당한 아깽이

1년 전 한 배달 라이더에게 발견돼 한껏 확대된 아기 고양이의 사연을 소개했다.

인사이트Facebook 'Asy'ari Asni'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굶어 죽어가던 아기 고양이 한 마리가 극적으로 구조됐다. 1년이 지난 지금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지난 17일(현지 시간) 싱가포르 매체 '마더십(Mothership)'은 1년 전 한 배달 라이더에게 발견돼 한껏 확대된 아기 고양이의 사연을 소개했다.


정확히 1년 전인 지난 2020년 5월 16일이었다. 이날 한 남성이 음식을 배달하기 위해 싱가포르 캔버라(Canberra)의 한 아파트에 도착했다.


음식을 전달하고 돌아가려던 그때 소방단자함 안에서 작은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바로 아기 고양이가 애타게 도움을 청하고 있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Facebook 'Asy'ari Asni'


남성은 곧장 녀석을 구조해 집으로 돌아왔다. 발견 당시 손바닥 보다 작은 몸집의 아기 고양이는 온몸이 먼지로 뒤덮여 있었다. 상처 투성이에 면역력이 약해진 상태였으며 귀에 염증까지 나 있었다.


만약 이 남성의 녀석의 작은 외침을 듣지 못 했다면 소방단자함에서 쓸쓸하게 무지개다리를 건넜을지도 모른다.


녀석은 이후 남성의 이웃집인 아샤리 아스니(Asy'ari Asni)의 집에 들어가 노디 누디(Noddy Noody)라는 이름을 가지고 살게 됐다고 한다.


아샤리는 노디가 처음 왔을 때 18살 짜리 노묘를 잃은지 얼마 되지 않은 상태라 모든 준비가 되어 있어다. 다만 당시 시험을 앞두고 있어 벼락치기 공부를 하고 있던 상황.


인사이트


인사이트Facebook 'Asy'ari Asni'


그렇지만 4시간 마다 한 번씩 노디에게 우유를 먹여야 했기에 시간을 아껴 정성스레 노디를 돌봤다고 한다.


이 정성에 보답이라도 하듯 노디는 무럭무럭 자랐고, 이제는 어릴적 약한 모습은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통통하게 살이 올랐다고 한다.


아샤리는 기적처럼 살아서 자기 집에 와준 노디에게 사랑을 표했다.


인사이트Facebook 'Asy'ari Asn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