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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스 결승 간 첼시 박살내고 'FA컵 우승'하며 '두번째 동화' 쓴 레스터시티

레스터시티가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정상에 오르며 또 한 번 '축구 동화'를 썼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레스터시티가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정상에 오르며 또 한 번 '축구 동화'를 썼다.


16일 레스터시티는 영국 런던 웸블리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 FA컵 결승전에서 유리 틸레만스의 결승골에 힘입어 첼시를 1-0으로 눌렀다.


이날 승리로 레스터시티는 1884년 창단 이래 첫 FA컵 우승이라는 영광을 누렸다. 4번의 실패 끝에 얻은 정상의 자리였다.


레스터시티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1회)와 리그컵(3회)에선 우승컵을 들어 올렸으나 FA컵은 준우승만 네 차례에 그쳤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이날 결승전은 2만여 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치열한 접전이 벌어졌다. 레스터시티는 제이미 바디, 켈레치 이헤아나초 투톱을 앞세운 3-4-1-2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공격형 미드필더 아요세 페레스 뒤에 윌프레드 은디디, 유리 틸레만스가 배치됐다. 루크 토마스와 티모시 카스타뉴가 윙백이었다. 스리백은 찰라르 쇠왼쥐, 조니 에반스, 웨슬리 포파나였다. 골기퍼는 카스퍼 슈마이켈이었다.


레스터시티는 전반 34분 수비수 조니에반스가 다리 부상으로 교체되는 불운이 빚어졌으나 후반 들어 한 방이 터졌다.


후반 18분 틸레만스가 팀 동료 루크 토마스가 가로챈 공을 배달받아 골문 구석을 꿰뚫는 중거리 골을 터뜨렸다. 종료 직전 첼시의 칠웰의 동점골이 비디오 판독(VAR)으로 취소되면서 우승컵을 들어올릴 수 있었다.


브랜든 로저스 레스터시티 감독은 "레스터시티로 부임하는 것은 강팀이 아니라 큰 도전이었다"면서 "오늘 우리 구단이 처음 FA컵 우승을 차지하면서 새 역사를 썼다. 오늘은 특별한 날"이라고 감격을 감추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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