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가방 속 '성인용품' X레이 사진 단톡방에 뿌렸다가 '해고'당한 보안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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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중국 광저우의 한 보안요원이 검색대에서 찍은 승객의 소지품 X레이 사진을 무단으로 SNS에 공개해 비난이 일고 있다. 


해당 보안 요원은 결국 해고됐다. 


지난 10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중국 광동성 광저우의 한 지하철에서 근무하는 보안요원 A씨는 한 단체 대화방에서 여성 가방 속 소지품이 보이는 X레이 사진을 게재했다. 


그는 사진을 올리면서 "광저우에는 아름다운 여자들이 많다. 하지만 문제는 그들이 심각하지 않다는 것이다. 성인용품을 발견할 때마다 내 순결함도 퇴색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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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가 올린 사진과 글은 순식간에 SNS에 퍼졌다. 중국판 트위터라고 할 수 있는 웨이보에는 A씨를 비난하는 글로 넘쳐났다. 


한 누리꾼은 "보안요원이 일하는 시간에 스마트폰을 가지고 놀 수 있나? 이런 몰상식한 사람이 보안요원으로 일할 자격이 있나?"고 지적했다. 


성인용품과 순결함을 연결 지은 A씨의 글귀 또한 문제가 됐다. 


많은 웨이보 이용자들이 "이런 성인용품은 누구에게도 해가 되지 않는다", "이런 취미가 부적절한 것은 아니다"라며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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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용역업체 직원으로 논란이된 광저우메트로는 그를 해고하고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한편 중국에서는 2016년부터 테러방지법에 따라 지하철을 탈 때 가방을 보안검색대에 통과시켜야 한다. 


일각에서는 "지하철을 타는 국민들이 어쩔 수 없이 사생활을 보안요원에게 공개해야 한다"며 "보안 요원이 이런식으로 사생활을 침해할 경우 신뢰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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