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후유증으로 치사율 50% '곰팡이균' 감염돼 '안구 제거'한 인도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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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급증한 인도에서 치사율 50% '곰팡이균'이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


인도 현지에서 퍼지고 있는 '곰팡이균'은 일명 검은 곰팡이로 불리는 '털곰팡이증'으로 눈에 감염되면 시력을 잃고 안구를 제거해야 하는 것은 물론 심할 경우 목숨까지 위협받는 치명적인 질환이다.


특히 털곰팡이증은 코로나19 감염자들 사이에서 급격하게 번지고 있는데, 이는 코로나 치료 과정에서 폐 염증을 줄이기 위해 복용하는 스테로이드가 면역력을 낮춘 것이 원인인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인도 현지 매체들은 이 '털곰팡이증'을 두고 확진자가 쏟아지고 있는 만큼 회복 과정에서 곰팡이균에 감염돼 목숨을 잃는 환자들 또한 급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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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례로 인도 뭄바이에 살고 있는 47세 여성 닐람 바크쉬(Neelam Bakshi)은 며칠 전부터 눈이 심하게 부어오르는 증상이 있어 병원을 찾았다가 청천벽력 같은 진단을 받았다.


의사가 곰팡이균에 감염돼 안구를 제거해야 한다고 진단한 것이다.


충격적인 진단에 여성은 한동안 말을 잊지 못하다 이내 "다시는 아이들을 볼 수 없겠네요"라며 참담한 심경을 밝혔다.


실제로 인도에서는 털곰팡이증에 감염돼 시력을 잃거나 안구를 제거하는 수술을 진행한 시민들이 급증하고 있다.


인사이트모균증에 걸린 환자의 모습 / healthjade


라제시포트 마하슈트라주 보건장관은 지난 12일 "우리 주에만 2000명이 넘는 털곰팡이증 환자가 발생했다"며 "코로나 피해가 확산될수록 감염자는 더 늘어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마하슈트라주 정부는 돈이 없어 치료를 받지 못하는 환자들을 건강보험으로 무료로 치료해줄 것을 약속했다.


한편 털곰팡이증은 치사율이 무려 50%에 달하는 치명적인 질환으로 비강에서 시작해 눈과 폐, 뇌에 침투해 사망에 이르게 만든다.


특히 눈에 증상이 나타날 경우 안구나 턱뼈를 제거해야만 목숨을 구할 수 있는 상황에 처한다.


BBC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인도 현지에서는 지난달에만 한 의사가 총 11명의 환자들의 안구를 제거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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