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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둥지에서 영롱한 초희귀 '민트 초코'색 알을 발견했습니다"

붉은머리오목눈이라는 새가 낳은 마치 민트색 알의 사진이 공개돼 화제를 모은다.

인사이트bastillepost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민트 초콜릿 같이 새파란 알을 낳는 새가 있어 화제를 모은다.


지난 12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바스틸레는 대만의 한 공사장의 둥지에서 발견된 민트 초콜릿 빛깔의 파란색 새알들을 공개했다.


매체에 따르면 철거 공사를 하던 인부 장자천씨가 둥지에서 해당 알들을 발견했다.


당시 둥지 안에는 마치 푸른 빛을 한 알 4개와 평범한 하얀 알 2개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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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붉은머리오목눈이 / jd-tv


원활한 공사 진행을 위해 장씨는 알이 든 둥지들을 조심스럽 옮겨 자신의 집으로 가져왔다.


그가 공개한 알들은 마치 동전만 한 크기를 하고 있다. 푸른빛을 띤 것이 마치 입에 물면 알싸한 박하 맛이 나느 동그란 민트 초콜릿을 보는 것 같다.



'민초'를 입힌 듯한 파란빛의 알들의 사진은 공개되자마자 현지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알의 사진을 본 뒤 '붉은머리오목눈이'의 알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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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머리오목눈이'는 뱁새라고도 부르며 몸길이는 약 13㎝ 정도로 중국과 대만 등지에 서식한다.


번식 시기는 4월~7월이며 한 번에 3~5개의 알을 낳는다. 이 알들은 마치 민트 초콜릿 같은 푸른색을 띠는 특징이 있다.


파란색 알을 주운 장 씨는 이 알들을 부화시키기 위해 인큐베이터까지 제작했다고 했다.


이에 많은 누리꾼은 민트 초콜릿 알에서 어떤 새들이 태어날지 궁금하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