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관순 열사 성희롱한 봉준 왜 90일 정지냐?" 비판에 아프리카TV가 제시한 근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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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유관순 열사를 향해 '성드립'을 날려 논란이 되는 BJ 봉준이 90일 정지 처분만 받았다. 


누리꾼들은 처벌 수위가 너무 약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는데, 아프리카TV가 쏟아지는 비판에 입을 열었다가 되려 역풍을 맞고 있다. 


이 가운데 처벌 수위를 두고 누리꾼들 사이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자 아프리카TV 측이 처벌의 근거를 내놨다.


1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와꾸대장봉준(봉준) 정지 90일에 대한 근거'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올라온 글에 따르면 글쓴이 A씨는 최근 유관순 열사 비하 논란으로 물의를 빚은 봉준이 90일 방송 정지 처분을 받은 사실과 관련, 의문을 품고 아프리카TV 측에 공식 문의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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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본사 측이 봉준에게 90일 정지 제재를 가한 근거는 뭐냐. 누구는 영정이고 누구는 90일 정지고, 이런 줏대 없는 조치에 대한 구체적인 근거가 무엇이냐"고 물었다.


이에 아프리카TV 측은 "회사 정책 위원회에서 방송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면밀히 확인하고 검토가 진행되고 있다"며 "면밀히 확인하고 검토한 끝에 90일이라는 이용정지로 조치가 진행됐으니 이 점 양해 부탁드린다"라고 답했다.


답변에는 A씨가 궁금해한 처벌의 근거는 구체적으로 나와 있지 않았다. 다소 형식적인 답변이 전부였다.


아프리카TV 측의 입장이 전해지자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은 뜨겁게 불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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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를 위해 항쟁하다가 돌아가신 독립운동가를 BJ가 성적으로 비하한 건데 사안을 너무 가볍게 여기고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왔다.


나아가 봉준이 아프리카TV와 파트너십을 맺은 '파트너BJ'다 보니 배려해준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왔다. 심지어 봉준의 파트너BJ 직책도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


이에 두 번 다시 비슷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아프리카TV 측에서 봉준에게 조금 더 강력한 제재를 가해야 한다는 여론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한편 지난 10일 새벽 봉준과 오메킴은 동료 방송인들과 음주 방송을 하던 중 서로의 성적 취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BJ봉준은 동료 여성 방송인들에게 "(성관계할 때) 어떤 자세로 수갑을 차느냐"며 "대한독립 만세냐"며 두 손을 올렸다. 이를 본 오메킴이 "2021년 유관순이네"라고 하자 BJ봉준은 "유관순이냐"며 웃어 논란을 초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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