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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파일러 "故 손정민씨 친구 부모가 한강 올 이유 없었다"

전문 프로파일러가 고(故) 손정민 씨 사건과 관련해 친구 A 씨 부모의 새벽 행적에 의문을 제기했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손정민 씨 친구(A씨) 부모님이 한강에 올 이유가 없었다"


한강공원에 실종된 뒤 숨진 채 발견된 고(故) 손정민 씨 사건과 관련해 배상훈 프로파일러가 친구 A 씨 부모의 새벽 행적에 의문을 제기했다.


지난 10일 배 프로파일러는 YTN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에 출연했다.


이날 그는 손씨의 실종을 알게 된 직후 A씨의 부모가 손씨 부모에게 바로 연락하지 않고 손씨를 찾으러 나온 점에 대해 범행 은폐 의혹이 제기되자 "충분히 가능한 시나리오"라고 밝혔다.


인사이트


인사이트뉴스1


배 프로파일러는 "그때 그(A씨의) 부모님이 오실 이유가 없었다"라며 "그때 오시면 안 되고 빨리 119나 112에 (먼저) 신고해서 (손씨를) 찾는 게 맞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부분이 좀 더 의문을 낳게 한다. 제가 만약 수사책임자라면 그 부분을 중심적으로 볼 것 같다"고 의견을 내놨다.


이어 "그 부분이 제일 이해 안 되는 부분이다. 그 상황에서 여러 가능성이 다 존재한다"라며 "사고사도 존재할 수 있고, 증거 은폐도 존재할 수 있고, 그 이상도 존재할 수 있는 빌미를 준 거는 분명히 맞는 것 같다"고 강조했다.


또 배 프로파일러는 손씨의 상세 부검 결과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인사이트故 손정민씨 아버지 블로그


그는 "제가 보기에 육안 부검은 나왔는데, 상세 부검 결과는 이번 주말 정도에 나올 것 같다"며 "새로운 단서가 약간 나올 것 같다. 나오면 시신이 발견된 위치와 연관된 정보가 조금 나올 것 같다"고 주장했다.


한편 배상훈 프로파일러는 현재 서울디지털대학교 경찰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그는 서울지방경찰청 과학수사계 행동과학팀 등에서 근무하며 연쇄살인범 정남규 사건, 경기 서남부 연쇄살인범 강호순 사건, 안양 초등학생 살인범 정성현 사건 등에 참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