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돈 내야 한다 vs 안 내도 된다"···10만원어치 밥 먹고 30% 할인쿠폰 낸다는 친구
친구들과 식사를 한 뒤 할인쿠폰으로 더치페이를 하겠다는 친구가 황당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더치페이란 2명 이상의 단체가 모여 돈을 계산할 때, 한 사람이 한 번에 계산하지 않고 돈을 따로 내는 방식을 뜻한다.
일본어에서 온 속어로는 '뿜빠이'라는 표현도 있다.
그런데 더치페이할 때 쿠폰으로 돈을 지불해도 되는 걸까.
친구 5명이 밥을 먹으러 갔다가 쿠폰으로 더치페이를 하겠다는 친구의 논리에 당황했다는 누리꾼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0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월드 오브 버즈(WORLD OF BUZZ)'에는 더치페이에 관한 논란 글이 올라왔다.
대만에 사는 작성자 A씨는 네 명의 친구와 함께 식사하러 갔다. 비용은 총 10만 원 정도라 2만 원씩 내자는 의견이 모였다.
그런데 그 순간 친구 B씨가 30% 할인 쿠폰을 꺼내더니 비용을 대신 지불하겠다는 의견을 밝혔다고.
2만 원씩 내면 되는 상황이었는데, 자기는 3만 원 할인을 받게 해줬으니 비용을 따로 내지 않겠다는 주장이었다.
이에 A씨는 "그렇게 더치페이를 하는 게 어디 있냐. 미리 쿠폰이 있다고 말을 한 것도 아니고, 우리를 이용한 것이냐"며 "쿠폰을 쓰고 남은 비용을 나눠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B씨는 "어차피 2만 원을 내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3만 원 할인을 받은 거면 더 낸 거 아니냐"는 주장을 펼쳤다고.
해당 사연이 전해지자 누리꾼들 사이에서도 "그래도 돈을 내야 한다"는 의견과 "쿠폰도 돈의 값어치를 한다"는 의견으로 나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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