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3일(화)

마스크 착용해달라는 마트 여직원 얼굴에 '아이스크림' 던진 아줌마 (영상)

인사이트YouTube 'KBS News'


[인사이트] 조세진 기자 = 마트에 방문한 50대 여성이 마스크 착용을 요구하는 직원에게 아이스크림을 던지는 영상이 공개돼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10일 광주 서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9일 오전 8시 55분께 마스크를 올바르게 착용해달라고 요구하는 종업원에게 한 여성이 아이스크림을 던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여성은 한 마트에 들어가 아이스크림을 구입하려 했지만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 상태였다.


KBS가 10일 공개한 마트 CCTV 영상에는 마스크를 쓰지 않은 여성 A씨의 모습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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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KBS News'


A씨는 차에서 내린 뒤 윗옷을 끌어당겨 코와 입을 가린 채 마트 안으로 들어갔고 입구에서부터 직원들에게 제지당했다.


직원들이 "마스크를 써야한다"고 말했지만 오히려 뒤돌아 직원들에게 화를 냈다.


마트로 들어온 여성은 바구니에 아이스크림을 한가득 담은 뒤 계산대로 와 계산을 요구했다.


계산대 직원은 "계산을 해줄 수 없다"며 "마스크를 착용해달라"고 재차 요구했다. 마스크를 쓰지 않으면 당사자는 물론 매장도 과태료를 물게 된다고 설명한 것이다.


인사이트YouTube 'KBS News'


그러자 A씨는 갑자기 직원을 향해 아이스크림을 두 번이나 집어던지고 나가버렸다.


마트 직원들은 뒤따라가 사과를 요구했지만 A씨는 되레 화를 내다 차를 타고 마트를 빠져나갔다.


딱딱한 아이스크림을 맞은 마트 직원은 충격에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정부는 지난해 11월부터 대형마트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를 어긴 이용자에게는 10만 원, 시설 운영자나 관리자에게는 첫 위반 때 150만 원, 두 번째부터 30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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