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민들은 '가장 매력적인 한국인'으로 누구를 뽑았을까?"
18일 중앙일보는 "경희대와 함께 시민 3,068명을 대상으로 '한국인을 대표하는 매력적인 인물'에 대해 조사했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한국인이 가장 매력적으로 생각하는 인물 1위는 전 피겨 스케이트 선수 김연아(38.1%)인 것으로 나타났다.
2위에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13.1%)이 이름을 올렸고, 3위는 전 축구 국가대표 선수 박지성(6.3%)이 차지했다.
김중백 경희대 사회학과 교수는 "톱 3의 공통점은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글로벌 인사들이다"며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위상을 높인 점이 매력의 큰 요소로 작용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4위는 고(故) 박정희 전 대통령(4위, 2.7%)이 이름을 올렸다. 이외에도 고(故) 노무현(6위, 2%)과 고(故) 김대중(9위, 1.6%) 전 대통령과 박근혜 대통령(11위, 1.4%) 등 전·현직 대통령들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이를 제외하고는 배우나 운동선수 같은 문화·예체능계 인사들이 대부분이었다.
배우 김수현(5위, 2.3%)과 체조선수 손연재(7위, 1.8%), 전 야구 선수 박찬호(7위, 1.8%), 가수 싸이(10위, 1.5%) 등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