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0일(토)

시민들이 꼽은 '가장 매력적인 한국인' 1위는?


 

"시민들은 '가장 매력적인 한국인'으로 누구를 뽑았을까?"

 

18일 중앙일보는 "경희대와 함께 시민 3,068명을 대상으로 '한국인을 대표하는 매력적인 인물'에 대해 조사했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한국인이 가장 매력적으로 생각하는 인물 1위는 전 피겨 스케이트 선수 김연아(38.1%)인 것으로 나타났다.

 

2위에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13.1%)이 이름을 올렸고, 3위는 전 축구 국가대표 선수 박지성(6.3%)이 차지했다.

 

김중백 경희대 사회학과 교수는 "톱 3의 공통점은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글로벌 인사들이다"며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위상을 높인 점이 매력의 큰 요소로 작용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4위는 고(故) 박정희 전 대통령(4위, 2.7%)이 이름을 올렸다. 이외에도 고(故) 노무현(6위, 2%)과 고(故) 김대중(9위, 1.6%) 전 대통령과 박근혜 대통령(11위, 1.4%) 등 전·현직 대통령들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이를 제외하고는 배우나 운동선수 같은 문화·예체능계 인사들이 대부분이었다. 

 

배우 김수현(5위, 2.3%)과 체조선수 손연재(7위, 1.8%), 전 야구 선수 박찬호(7위, 1.8%), 가수 싸이(10위, 1.5%) 등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