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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리어 플랫폼·드론봇 전우'...정체불명 가사로 욕 먹고 있는 육군 새 군가 (영상)

대한민국 육군의 새로운 군가를 두고 누리꾼들의 혹평이 쏟아지고 있다.

인사이트YouTube '대한민국 육군 [ROK ARMY]'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대한민국 육군의 새로운 군가를 두고 누리꾼들의 혹평이 쏟아지고 있다.


육군은 지난달 22일 유튜브 채널 '대한민국 육군 [ROK ARMY]'에 "'육군, We 육군' Official M/V (feat. 중독성 주의)"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새로운 군가에 대해 육군은 "독립군 정신 계승하고 4차 산업혁명 잘 활용하는 군을 표현했다"라며 "중독성 있는 군가"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육군의 설명과 달리 군가를 접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냉정하기만 했다.


인사이트YouTube '대한민국 육군 [ROK ARMY]'


새로운 군가에는 "워리어 플랫폼", "AI 드론봇 전우와 함께"라는 후렴을 사용했다.


이를 두고 누리꾼들은 "젊은 척하는 꼰대의 냄새가 난다", "누구의 머릿속에서 나온 문구냐", "중독성 주의에서 웃으면 되나요?"라며 혹평을 쏟아냈다.


문제는 이뿐만이 아니었다. 군가 중간 "육군 아미 타이거 육군 육군 육군" 부분은 랩에서 영향을 받은 듯 일반적인 군가와는 다른 멜로디 라인이었다.


전체적으로 과거의 군가와는 다른 모습에 누리꾼들은 "세금이 아깝다", "군가는 군가답게 제작하자", "애국심 살살 녹는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인사이트YouTube '대한민국 육군 [ROK ARMY]'


누리꾼들의 반응을 입증하듯, 8일 기준 해당 영상의 싫어요 수는 1만 1000개를 넘어섰다. 반면 좋아요의 개수는 750개에 불과했다.


이처럼 부정적인 반응이 쏟아지고 있지만 육군은 새로운 군가를 예정대로 각 부대에 도입할 예정이다.


지난달 22일 최고 지휘부 회의에서 육군은 새 군가를 기도문처럼 암기하라는 지침을 내렸고 "부대마다 새 군가를 잘 부르는지 점검해 잘하는 부대는 포상하겠다"고 밝혔다.


YouTube '대한민국 육군 [ROK ARM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