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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한강공원에서 실종됐다 숨진 채 발견된 대학생 故 손정민(22) 씨가 찍은 마지막 영상 속에서 친구 A씨와 한 대화에 사람들의 의문이 쏠린다.
"골든 건 네 잘못"이라는 내용의 대화가 등장한 건데, 대화 속 '골든'의 의미를 두고 여러 추측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손씨 사망의 배경을 알 수 있는 중요한 단서가 될 수도 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8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손씨의 아버지는 '골든'의 뜻을 궁금해하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실종 전 손씨는 오전 1시 50분쯤 친구 A씨와 영상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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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에서 손씨의 음성으로 들리는 목소리가 "골든 건은 네가 잘못한거야"라고 하자, A씨로 추정되는 목소리가 "그건 맞지"라고 답한다.
아버지는 이 대화 속 '골든'이 무엇을 지칭하는지 궁금하다며 의문을 제기했다.
누리꾼들 또한 '골든'의 뜻을 궁금해하며 다양한 추측을 내놨다.
다수 누리꾼은 '골든'이 시험을 볼 때 다른 이의 시험지를 훔쳐보는 '커닝'을 뜻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일종의 은어라는 것이다.
즉 두 사람 사이에 커닝 이슈가 있었고, 그 건이 잘못됐다는 이야기를 주고받았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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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해석도 있다. '골든'은 대학생들 사이에서 쓰이는 은어로, '시섬 시간에 제일 먼저 답지를 제출하고 나가는 행위'를 뜻한다.
A씨가 시험에서 '골든'을 했고, 손씨가 이를 잘못이라고 지적했다는 해석도 나온다.
한편 여러 추측이 나오는 가운데 손씨의 아버지는 "아들이 혼자 떨어지진 않았을 것이라고 99% 확신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