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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에서 인생샷 찍어준다던 남친이 절 찍는 척하며 뒤에 있는 '비키니녀'를 찍었습니다"

인생샷을 찍어준다던 남자친구가 자신이 아닌 다른 여성에 초점을 맞춰 사진을 찍었다는 사실에 여자친구는 분노했다.

인사이트SOHA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오랜만에 남자친구와 로맨틱한 바다 여행을 떠난 여성.


하지만 행복한 여행도 잠시, 카메라를 확인한 여성은 남자친구를 내버려 두고 곧장 집에 가버리고 말았다.


남자친구가 찍어준 사진에는 자신이 아닌 다른 여성이 담겨 있었기 때문이다.


지난 7일(현지 시간) 베트남 매체 소하는 남자친구와 여행을 갔다가 대판 다툰 여성의 '웃픈' 사연을 소개했다.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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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사연의 주인공 A씨는 최근 남자친구와 바다 여행을 떠났다.


맛있는 해산물도 먹고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해변을 걸으며 두 사람은 알콩달콩한 하루를 보내고 있었다.


이때 A씨가 걷는 모습을 유심히 바라보던 남자친구가 갑자기 사진을 찍어주겠다며 포즈를 요청했다.


이에 A씨는 부끄러움을 꾹 참고 수많은 여행객 사이에서 다양한 포즈를 취했다. 다리 한쪽을 올리며 시크함을 과시하는가 하면 뒤로 돌아보며 청순미를 뽐내기도 했다.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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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는 이런 A씨의 미모를 완벽히 담아내고 싶다는 듯 모래사장 위에 엎드리고 뒤로 누워가며 열정적으로 사진을 찍었다.


이후 숙소로 돌아간 A씨는 남자친구가 촬영한 사진을 확인한 뒤 분노로 가득 찼다.


사진 속에서 환하게 웃으며 포즈를 취하는 자신은 흐릿하게, 자신의 뒤에서 비키니를 입고 날씬한 몸매를 자랑하는 여성은 선명하게 나와 있었기 때문이다.


남자친구는 마치 A씨는 그저 옆에 서 있는 방해꾼이라는 것처럼 가운데에 비키니 여성을 배치해 초점을 맞춰 촬영했다.



마치 모르는 여성의 미모와 몸매에 홀려 사진을 찍은 듯한 남자친구의 모습에 화가 난 A씨는 결국 자리를 박차고 나가 집으로 향했다고.


A씨의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장난이라도 너무 심하다", "열심히 포즈를 취한 여친은 뭐가 되나?", "나라면 그 자리에서 헤어졌을 듯" 등의 반응을 보이며 남자친구의 행동을 비난했다.


또 다른 이들은 "이건 자신이 찍히는 줄도 모르는 비키니 여성에게는 몰카와 다름없다"라고 꼬집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