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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버들 동의 없이 수익 내려한다며 'SG워너비 새 음원' 불매운동 벌이는 팬들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는 SG워너비와 관련해 음원 불매 운동이 일고 있다.

인사이트포켓볼 스튜디오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SG워너비가 과거 음원 제작자와 음원 발매 갈등을 빚으며 팬들 사이에서 신보 불매 운동이 일고 있다.


지난 7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날 발매된 SG워너비 음원을 불매해달라는 글이 게재됐다. 해당 게시물에는 SG워너비 콘서트 실황 음원 'Do you remember'에 대한 팬들 입장이 담겼다.


글쓴이는 "전 소속사(김광수 대표)가 멤버들 동의 없이 무단으로 발매하는 앨범"이라며 "세상 떠난 멤버(채동하) 목소리도 가족들 동의 없이 자기들 마음대로 쓰는 회사다"라고 비난했다.


이어 "올해가 그 멤버 10주기인데 팬들은 둘째 치더라도 멤버들이랑 가족분들한테 이러면 안 되는 거지 않냐"며 "법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해도 사람이라면 그러면 안 되는 거지 않냐. 절대 듣지 말아 달라"고 호소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포켓볼 스튜디오


팬들의 반발은 음원 발매 3일 전부터 시작됐다. 


최근 SG워너비는 MBC '놀면 뭐하니?'에 출연한 뒤 '라라라', '내 사람', '살다가' 등 2000년대 발표한 히트곡이 각종 음원차트 상위권에 랭크되며 '역주행 돌풍'의 주인공이 됐다.


이에 SG워너비가 제2의 전성기를 맞아 이들의 전 제작자인 김광수 회장이 실소유자로 있는 포켓볼 스튜디오는 지난 5일 SG워너비가 2006년 진행한 전국투어 콘서트 중 일부 실황 음원을 'Do you remember'라는 타이틀로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음원 공개에는 SG워너비의 3집 히트곡 '내 사람', '느림보', '사랑했어요', '비익조'는 물론 1,2집 음원도 다수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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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MBC '놀면 뭐하니?'


하지만 포켓볼 스튜디오의 계획은 SG워너비 멤버들과 상의된 사안이 아니었다. 멤버들은 같은 날 각자의 소속사를 통해 "관련 음원 발매는 SG워너비와는 전혀 관련이 없다"며 "상업적 목적의 수단으로 SG워너비를 이용하는 비도덕적 행위에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는 공식 입장을 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켓볼 스튜디오 측은 앨범 발매를 예정대로 진행했고, 이에 따라 팬들의 반발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한편 SG워너비의 'Do you remember' 음원은 지난 7일 오후 6시에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