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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문신남'이 신림동서 택시기사를 무차별 폭행한 이유가 드러났다

최근 신림동에서 택시기사를 폭행한 남성이 '마스크'를 쓰지 않아 승차거부를 당하자 폭행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인사이트보배드림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서 젊은 남성이 고령의 택시기사를 수차례 폭행하는 사건이 벌어져 공분을 자아내고 있다.


폭행을 저지른 이유가 밝혀지면서 공분은 더욱 커지고 있다. 당시 이 남성은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택시를 타려고 했고, 택시기사는 합법적으로 승차를 거부했다가 무차별 폭행을 당했다. 


지난 6일 자동차전문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올라온 영상을 보면, 문이 열린 채 멈춰선 택시 뒤편 도로에 고령의 택시기사가 쓰러져 있다.


한 젊은 남성이 제대로 일어서지도 못하는 택시기사를 향해 무차별적으로 폭행을 가하고 택시기사는 고통에 소리를 지른다.


인사이트보배드림


알려진 바에 따르면 젊은 남성은 택시 승객으로, 마스크를 끼지 않은 것을 지적하는 택시기사에게 반발해 폭행을 저질렀다.


기본적인 방역지침을 지키지도 않고는 오히려 지침 준수를 요구한 택시기사를 폭행한 것이다.  


가해자의 폭행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순찰차가 현장에 도착할 때까지 계속됐다.


인사이트사진=인사이트


7일 서울 관악경찰서는 영상 속 20대 남성 A씨를 폭행 혐의로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피의자 조사를 마친 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며 "피해자 조사는 아직 못 한 상태"라고 밝혔다. 현재 택시기사는 병원에 입원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해당 영상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국민청원을 올리며 폭력을 가한 남성을 엄벌해달라는 서명 운동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