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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사망 대학생 억울함 풀어달라"···국민청원 하루만에 '13만명' 돌파했다

한강서 실종된 뒤 숨진 채 발견된 의대생 사건의 진상 규명을 요구하는 청원이 13만을 돌파했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서울 한강공원서 실종됐던 의대생이 닷새 만에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해당 사건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고인의 죽음에 대한 진상 규명을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은 게시된 지 하루 만에 13만 명이 넘게 동의했다.


지난 3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한강 실종 대학생 고 손정민 군의 억울함을 풀어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이 게시됐다.


청원인은 故 손정민 군의 죽음이 사고가 아닌 사건인 것 같다며 고인의 죽음에 대한 진상 규명을 요구했다.


인사이트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 


그는 "손정민군과 같이 있던 친구의 진술은 누가 들어도 이상하다"면서 "경찰 측에서는 제일 사건·사고에 연관성이 있어 보이는 친구는 조사를 하지 않고 목격자만 찾고 있다고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고인과 함께 있었던 친구와 그 부모님은 현재 휴대폰 제출을 거부하고, 장례식장에도 나타나지 않았으며 아파트 CCTV와 차량 블랙박스 공개를 거부하고 있다"고 했다.


청원인은 "(친구는) 그날 신고 있던 운동화도 버렸다고 하는데, 누가 봐도 이상한 이 사건을 경찰은 그 시간까지 함께 있던 고인의 친구는 조사하지 않고 목격자만 찾고 있다"며 확실한 진실 규명을 거듭 요구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고 손정민군과 남아 있는 그의 부모님의 억울함을 풀어 달라"고 호소했다.


인사이트Naver Blog 'valkyrie'


해당 청원은 게재된 지 하루 만인 오늘(4일) 오전 10시 27분 기준 13만 1,519명의 동의를 얻었다.


한편 경찰은 고인의 휴대폰 포렌식을 진행하고, 고인의 친구 A씨의 사라진 휴대폰에 대한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앞서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두 차례 최면조사를 진행했으나 사건과 관련 유의미한 진술은 나오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