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5일(월)

'한강 실종 의대생' 떠나보낸 아버지가 아들 장례식장서 한 가슴 아픈 말 (영상)

인사이트YouTube 'JTBC News'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에서 실종돼 숨진 채로 발견된 대학생 손정민씨의 아버지가 아들 장례식장에서 한 말이 전해졌다.


지난 1일 JTBC '뉴스룸'은 장례식장에서 만난 고 손정민 씨의 아버지 손현씨와의 인터뷰를 전했다.


아버지는 아들을 떠나보낸 슬픔에 오열하며 "우리는 네가 옆에 있는 게 좋아"라고 고백했다.


이어 "왜 우리보다 일찍 갔는지, 왜 부모가 이런 준비를 하게 만들었는지 (끝까지 밝히겠다)"고 눈물을 흘렸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JTBC News'


손현씨는 "어떤 부모가 자식 부검을 받고 싶겠냐"며 "가는 차 안에서 아내가 '정민이 진짜 미안한데 널 왜 이렇게 했는지 알고 싶으니까 힘들어도 참아달라'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손정민씨의 부모는 이날 오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고인의 1차 부검을 지켜봤다.


앞서 손현씨는 아들의 머리 뒤편에 날카로운 자국으로 베인 듯한 상처와 뺨 근육이 파열된 것을 발견해 부검을 요청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JTBC News'


국과수는 이 상처에 대해 "베인 게 아니라 어떤 것에 부딪히거나 뭉툭한 것에 맞았을 때 나는 상처"라는 소견을 밝혔다.


정확한 사인이 나오기까지는 약 2주가량의 시간이 더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경찰 등은 손정민씨가 실종된 시간 근처 편의점 CCTV에 포착된 이들이 목격자일 것으로 보고 제보를 원하고 있다.


YouTube 'JTBC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