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가 여자 때리면 독자 항의 들어올까 봐 스토리 바꾼 네이버 웹툰 '프리드로우'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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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네이버 토요일 웹툰 '프리드로우'에 등장한 한 장면이 독자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았다.


작가의 센스에 감탄한 독자가 있는 반면, 불쾌하다는 반응을 보이는 이들도 있었다.


화제를 모은 장면은 프리드로우 제385화에 등장한 것이다.


지난달 30일 공개된 제385화 '불법 사이트 (5)' 회차에서는 등장인물들이 한데 모여 피 터지는 싸움을 벌이는 현장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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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툰 사이트를 두고 벌어진 싸움에서 한태성을 응원하던 구하린은 자진해 싸움에 휘말린다.


그 과정에서 "남자가 여자 패면 독자들한테 항의 들어올지도 모르니까 내가 대신 팰게"라고 말하며 상대 진영 여학생들을 때린다.


구하린은 "잘못했어요 언니"라고 말하며 괴로워하는 여학생들의 뺨을 자비 없이 때리며 "그니까 왜 이딴 놈들이랑 어울리래?"라고 말한다.


이후 한태성을 의자로 친 인물에게 달려든 구하린은 자신의 대사와 달리 남성의 팔꿈치에 맞아 쓰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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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장면이 공개되자 독자들은 최근 웹툰의 내용을 검열하던 페미니스트 독자들을 겨냥한 것 아니냐는 반응을 보였다. 최근 일어난 웹툰 검열 이슈를 풍자한 것 아니냐는 것이었다.


최근 웹툰작가 기안84 작품의 일부 장면이 '여혐'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이 여파로 다른 네이버 웹툰에서도 일부 장면이 블러 처리되며 '창작의 자유'를 지나치게 침해한다는 논란이 일었다. 


독자들은 댓글을 통해 "페미 저격당하네", "남자가 여자 때리면 항의 들어온다면서 임하늘은 하린이 때리네", "불법 웹툰도 저격했다. 속 시원"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프리드로우 작가 전선욱은 '여신강림' 야옹이 작가와 연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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