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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골 1어시'로 브레멘 박살내며 FA컵 결승 진출 이끈 '황소' 황희찬 (영상)

황희찬은 연장 전반 3분 포울센이 찬 공을 받아 상대 수비를 따돌리고 득점에 성공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김재유 기자 = '황소' 황희찬이 후반 교체 투입돼 1골 1도움이라는 맹활약을 펼치며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1일 오전 3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브레멘 베저슈타디온에서는 2020-21 시즌 DFB 포칼 준결승전 RB 라이프치히vs베르더 브레멘 경기가 열렸다.


이날 경기서 라이프치히는 2-1 승리를 거둬 포칼 결승전에 진출했는데, 한국인 선수 '황희찬'이 1골 1도움을 기록하는 등 모든 골에 관여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YouTube 'FUTBOL MUNDIAL'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황희찬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후반 종료 직전까지 양팀이 0-0으로 팽팽히 맞서는 상황이 벌어지자 라이프치히의 나겔스만 감독은 쇠를로트를 대신해 황희찬을 투입했다. 


결국 경기는 연장전으로 갔고 이때부터 황희찬이 빛나기 시작했다.


황희찬은 연장 전반 3분 포울센이 찬 공을 받아 상대 수비를 따돌리고 페널티박스 안에서 침착하게 득점에 성공했다. 이는 지난 3월 볼프스부르크와의 포칼 8강전에서 골을 기록한 이후 약 2개월 만에 나온 득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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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연장 전반 추가시간에 라이프치히는 상대팀에 동점 골을 허용해 경기는 다시 1-1이 됐다.


위기의 상황에서 황희찬이 또 한번 빛났다. 경기 종료 직전, 황희찬이 헤더로 넘긴 공을 포르스베리가 받아 결승골을 터뜨린 것이다.


결국 라이프치히는 2-1로 승리를 거둬 결승에 진출하게 됐다. 


이번 승리로 라이프치히는 2018~19시즌 이후 두 번째로 포칼 결승 무대를 밟게 됐다. 1부 도르트문트와 2부 홀슈타인 킬의 준결승전 승자를 상대로 첫 우승에 도전한다.


킬에는 이재성(29)이 뛰고 있다. 킬이 준결승전에서 승리할 경우 코리안 더비가 성사될 수 있다.


이날 경기서 1골 1도움 맹활약을 펼친 만큼 잔여 시즌 동안 황희찬이 지금보다 더 자주 경기에 등장할 수 있을지에 팬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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