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6일(토)

당근마켓 보고 부산서 광주까지 찾아가 '직거래' 하는 척 순금 20돈 목걸이 훔친 3인조 체포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중고거래 앱으로 만난 피해자에게 순금 목걸이를 빼앗아 달아난 3인조가 고속도로 추격전 끝에 붙잡혔다.


지난달 30일 광주 광산경찰서는 A씨 등 20대 남성 3명을 특수절도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들 3명은 이날 오후 12시 20분께 광주 모처에서 중고거래 앱 '당근마켓'을 통해 만난 40대 피해자로부터 순금 20돈(75g)짜리 목걸이를 살 것처럼 접근한 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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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광주·전남경찰청이 공조해 차를 타고 달아난 이들을 추적했다.


전남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5지구대는 CCTV 확인 결과 이들이 순천 방면으로 도주하는 것을 확인, 예상 도주로에 경력을 긴급 배치했다.


경찰은 용의차량을 30km가량 추적한 끝에 이날 오후 1시 32분께 순천시 승주읍 인근 고속도로에서 A씨 등 3명을 검거하고 피해품을 회수한 후 광주 광산경찰서에 인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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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 등 3명은 부산에 거주하고 있으며 당근마켓에 매물로 올라온 순금 20돈을 훔칠 목적으로 광주까지 찾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이들이 대구와 대전에서 같은 수법으로 금품을 훔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경찰은 이들의 여죄를 파악하기 위해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