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6일(화)

랜덤채팅서 남자 만나 '원나잇' 하다 들킨 여친이 남친 붙잡으려고 한 말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악의꽃'


[인사이트] 김재유 기자 = 평소 스킨십을 한 번도 거부하지 않았던 여자친구. 


가슴에 손을 대자, 여친은 그 손길을 거부하는 것을 넘어 아파하기까지 했다. 남친은 여친이 갑자기 스킨십을 거부하자 의아한 생각이 들었다.


그는 여친의 옷을 살짝 들춰봤고 그 순간 판도라의 상자가 열렸다. 


지난 2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제 전여친 X쓰레기인 거 세상 사람들이 다 알게 해주세요"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게재됐다. 


얼마 전 작성자 A씨는 여자친구와 스킨십을 하다 여자친구가 평소와 다른 다는 걸 알게 됐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영화 '나의 PS 파트너'


가슴을 만져도 전혀 거부하지 않던 여친이 그날 따라 유독 손길을 거부하며 아파한 것이다.


그는 왜 그러나 싶어서 웃으며 장난으로 여자친구의 옷을 가슴까지 들췄는데 그 순간 그는 자신의 눈을 의심했다.


여자친구의 가슴이 시퍼런 멍으로 뒤덮여있었기 때문이다.


A씨는 너무 놀라 "이게 뭐냐. 무슨 일 있었냐"며 물었다. 그러자 여자친구는 생각지도 못한 진실을 털어놓았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KBS2 '조선총잡이'


전날 A씨가 피곤해서 11시에 잠든 사이 오픈채팅방에서 한 남성를 만나 성관계를 가졌는데 그 과정에서 남성에게 가슴을 때려달라고 요구했다는 것이다. 


배신감에 휩싸인 A씨를 잡으려던 여친은 황당한 말도 건넸다. 


"오히려 네가 더 좋아졌어"  


다른 남성에게 성관계 도중 세게 맞아보니 오히려 A씨에 대한 사랑이 더 커졌다고 말한 것이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실제로 평소 A씨는 가슴을 때려 달라는 여자친구의 요구에도 여자친구의 몸이 소중하다고 생각해 항상 살살 다뤘다고 한다.


믿었던 여자친구에게 배신을 당한 A씨는 "아 진짜 너무 눈물 나고 X발 이런 감정 처음이라 진짜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다"며 허탈함과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A씨의 사연에 누리꾼들은 "저런 행동은 절대 못 고친다", "PTSD(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심하겠다", "조상님이 도왔다 생각하고 얼른 떠나라" 등의 반응을 보이며 A씨를 위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