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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플링 맞추는데 얼마 내야 하냔 질문에 "남자가 다 내야한다"는 여성 누리꾼들

30대 커플의 커플링 비용 부담에 관한 문제에 대해 남녀 누리꾼의 생각이 팽팽히 엇갈렸다.

인사이트반지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전유진 기자 = "커플링 비용은 누가 부담해야 하나요?


남녀 간 데이트 비용 분배 논쟁이 한창 뜨거운 가운데 최근 '커플링' 비용에 대한 화두가 던져졌다.


지난 28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커플링 어떤 식으로 사셨어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tvN '남자친구'


A씨는 남자친구와 커플링을 맞출 예정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녀는 커플링을 알아보던 중 금액대나 브랜드 등 이런저런 문제로 남자친구와 의견이 엇갈렸다고 전했다. 


커플링은 저렴한 금액이 아니기 때문에 충분히 고민이 들 수밖에 없다.


A씨는 "두 개 합쳐 어느 정도 금액에, 서로 얼마나 부담해 구매하시나요?"라고 누리꾼에게 고민을 털어놓았다.


커플링 비용 부담에 관한 문제는 비단 A씨만의 고민이 아닐 것이다. 


연인이 둘 다 학생 신분이라면 돈을 모아 함께 사는 게 맞지만, 30대 중반 직장인 커플이 칼 같은 더치페이를 한다는 것은 조금 난감할 수 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tvN '남자친구'


A씨의 고민을 접한 여성 누리꾼들은 "남자가 다 내야 함. 그게 아니면 하지마라", "전 남친이랑 종로 가서 40만 원 짜리 했는데 반반함. 지금 생각해보니 40만 원짜리 하나 결제 못하는 남자 찌질하다", "여자가 데이트 비용을 비슷하게 맞춰서라도 커플링은 남자가 사는 게 맞다" 등 A씨에게 단호한 조언을 건넸다.


반면 여성들의 답변을 본 남성 누리꾼들은 분노했다. 한 남초사이트에서는 해당 글이 공개된 지 반나절도 지나지 않아 9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리는 등 화제를 모았다.


이들은 "남녀평등하자며", "여자들 거지 마인드 많구나... 심각하네", "뭘 받아야만 사랑을 증명받는구나", "여로남불 그 자체", "제발 일부이길 바란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한편, 지난해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2030 미혼남녀 1000여 명에게 '향후 결혼 계획'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24.8%가 결혼하지 않을 것이라고 '비혼' 의사를 밝혔다. 43.7%는 "잘 모르겠다"라고 답했다.


비혼을 계획하는 이유로 남성은 '경제적 부담' 항목에 가장 높은 응답 비율을 보였고, 여성은 '결혼으로 인한 관계에 대한 부담'을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SBS '드라마의 제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