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 양의지, 포수 역사상 최초로 '사이클링 히트'
양의지가 한국 프로야구 최초로 '포수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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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의지 / 뉴스1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NC 다이노스의 심장 양의지가 한국 프로야구 최초로 '포수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했다.
29일 대구 라이온즈 파크에서는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 vs NC 다이노스 경기가 열렸다.
이날 포수·4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 양의지는 단타, 2루타, 3루타 그리고 홈런을 모두 기록해야 하는 사이클링 히트를 만들어냈다.
사이클링 히트는 1982년 KBO 리그 출범 이후 28번째다. 포수로서는 '최초'다. 역대 최고의 포수로 일컬어지는 이만수 전 SK와이번스 감독과 박경완 전 SK와이번스 감독대행도 만들어내지 못한 기록이다.
양의지는 2회초 첫 타석에서 사이클링 히트 중 가장 어렵다는 3루타를 쳐냈다. 삼성 구자욱의 선물(?)이기도 했다.
이어 4회 단타를 친 뒤 5회 세 번째 타석에서 홈런을 쏘아 올렸다. 2사 1, 2루에서 나온 쓰리런이었다.
그리고 7회 네 번째 타석. 역사적인 2루타 겸 사이클링 히트를 만들어냈다. 평소 기쁜 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는 그지만, 이 순간만큼은 활짝 웃었다.
양의지는 4타석 만에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하며 역대 최소 타석 타이기록도 함께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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