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이리에 '조롱 폭로' 사과받은 뒤 5억 5천만원 진짜 기부한 UFC 황제 맥그리거
UFC 황제라 불리는 코너 맥그리거가 더스틴 포이리에와의 기부금 설전 끝에 진짜 50만 달러를 기부했다.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UFC의 악동 코너 맥그리거(32와) 더스틴 포이리에(32)의 기부금 설전.
코너 맥그리거가 더스틴 포이리에의 폭로에 '진짜 기부'로 맞대응했다.
대신 약속했던 포이리에의 재단이 아닌 루이지애나주에 기반을 둔 다른 자선 단체에 50만 달러(한화 약 5억 5천만 원)를 기부했다.
27일 유튜브 채널 'XcellentMMA'는 커뮤니티를 통해 코너 맥그리거가 50만 달러를 기부한 사실을 전했다.
앞서 지난 1월 두 선수는 'UFC 257' 메인이벤트를 앞두고 한 가지 약속을 했다.
미국 루이지애나 아이들을 돕는 포이리에의 자선 단체 굿 파이트 파운데이션에게 50만 달러를 기부하겠다는 것.
하지만 최근 포이리에는 기부금이 확인되지 않는다며 맥그리거를 맹비난했다.
자신을 깎아내리고 수치스럽게 한 데에 빈정이 상한 맥그리거는 포이리에와 3차전을 벌이지 않겠다고도 했다.
이후 포이리에가 공개적으로 맥그리거에게 사과하면서 꼬리를 내렸다. 사건은 일단락됐지만, 맥그리거는 진짜로 50만 달러를 기부하며 그 약속을 지켰다.
다만 포이리에의 재단이 아닌 같은 주에 기반을 둔 다른 자선 단체라고 전했다.
한편 7월 11일 예정된 포이리에-맥그리거 3차전은 예정대로 열릴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