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몸집보다 훨씬 큰 '죽은 여우' 통째로 들고 날아오르는 독수리 (영상)

YouTube 'Dagatagiovanni'

[인사이트] 원혜진 기자 = 사냥감을 노리던 독수리가 몸집보다 큰 여우 사체를 단숨에 낚아채 날아가는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 26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디모티베이터(Demotivateur)'는 노르웨이에서 포착된 독특하고 놀라운 순간이 담긴 영상을 소개했다.

해당 영상은 지난 3월 29일 야생 사진작가 얀 라스 네제(Jan Lars Nesje)가 노르웨이 베스트란주 스트륀(Stryn) 마을 근처에서 포착한 모습이다.

영상 속 독수리는 죽은 여우 근처를 서성이며 주변을 탐색하는 모습이었다.

YouTube 'Dagatagiovanni'

그러다가 녀석은 돌연 강력한 발톱을 이용해 여우의 앞발을 단단히 움켜쥐고는 날갯짓했다.

커다란 날개를 펄럭이며 카리스마 있게 날아오른 독수리는 몸집보다 큰 여우를 한 번에 들어 올리더니 가볍게 날아올랐다.

과연 포식자다운 엄청난 파워와 위엄이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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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 네제는 "카메라를 여러 대 설치하고 관찰하다가 포착한 순간이다. 독수리가 뒷다리를 조금 뜯어먹다가 인기척을 느끼자 낚아채 날아가 버렸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영상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얼마나 힘이 세면 단번에 들어 올릴까", "진짜 카리스마 넘치고 무섭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독수리는 수리과에 속하는 맹금류다. 토끼류나 다람쥐류 등 작은 포유동물을 먹이로 하며 일부는 담비, 여우, 새끼 사슴, 산양 등 큰 동물도 사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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