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1일(일)

부활 앞둔 싸이월드, 38억원치 도토리 '환불' 서비스 개시한다

인사이트싸이월드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에 앞서 2000년대 중후반 많은 이의 소통을 책임졌던 '토종' SNS 싸이월드가 도토리 '환불' 서비스를 개시한다.


만약과거 환불받지 못한 도토리가 있다면 이제 누구나 현금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


26일 싸이월드의 운영권을 보유한 싸이월드제트는 내달 서비스 재개를 앞두고 오는 29일부터 홈페이지에서 도토리 환불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인사이트사진=싸이월드제트


인사이트KBS Joy '이십세기 힛-트쏭'


싸이월드가 2019년 10월 서비스를 중단하던 당시 회원 수는 약 1천 100만 명, 도토리 잔액은 38억 4,996만원에 달한다. 도토리를 한 개 이상 보유한 싸이월드 회원수는 276만 명이다.


회사에 따르면 과거의 도토리를 가진 고객은 현금으로 환불받을 수 있고 2배의 두 배의 도토리로 바꿔 가는 '묻고 더블'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아이디도 다시 찾을 수 있다.


인사이트뉴스1


앞서 싸이월드 측은 DB 복구 작업에 돌입한 결과 사진, 영상을 비롯한 180억 개의 데이터를 확보했다고 밝힌 바 있다. 


여기에는 아이디 관련 데이터도 포함됐다.


지난 9월 홈페이지 접속을 재개한 싸이월드는 이로써 본격적인 오픈 준비를 맞이하게 됐다.


과연 복귀 신호탄을 쏘아 올린 싸이월드가 과거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