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에 패한 뒤 주저앉아 오열하는 손흥민 보고 달래주려 달려온 베일
우승 문턱에서 두 번째 고배를 마신 뒤 눈물짓는 손흥민을 위로하는 베일의 모습이 포착됐다.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손흥민이 또다시 커리어 첫 우승에 실패하고 좌절의 눈물을 흘렸다.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그라운드에 주저앉아 있는 손흥민을 달래 준 건 팀 동료 가레스 베일이었다.
토트넘은 26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 잉글랜드 카라바오컵 맨체스터 시티와의 결승전에서 0대 1로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날 손흥민은 풀타임 출전했지만 득점에 실패했다.
프로 데뷔 후 첫 우승을 노리던 손흥민은 주심의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린 뒤 그라운드에 앉아 아쉬움의 눈물을 흘렸다.
그런 그에게 팀 동료 가레스 베일이 다가왔다.
베일은 울먹이는 손흥민 곁에 앉아 어깨를 토닥여주며 위로의 말을 건넸다.
울고 있는 동료를 안타까워하는 마음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베일의 표정은 팬들을 감동시켰다.
한편 손흥민이 우승 문턱에서 좌절한 건 지난 2018-2019시즌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