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투병 하다 복직한 50대 여직원 응급실 실려가게 만든 30대 직장상사의 '갑질' 수준

인사이트이마트 트레이더스 월계점


[인사이트] 조세진 기자 = "이마트 트레이더스 월계점에서 갑질하는 관리자를 퇴출할 수 있게 도와주세요"


노원구 이마트 트레이더스가 직위를 이용한 직원 간 갑질·막말 논란에 휩싸였다.


이마트 월계점 직원들은 직장 내 갑질을 당한 직원을 사측에서 방치하고 있다며 반발에 나섰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노원구 월계 이마트 트레이더스 갑질사건'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 판'


작성자 A씨는 "노원구 월계동에 위치한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 상사 갑질이 발생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올라온 글과 사진 등에 따르면 이마트 월계점에 근무하던 50대 여직원 B씨는 암 투병을 마치고 복직하자 사측으로부터 일방적인 파트 이동을 통보받았다고 한다.


B씨를 노동 강도가 훨씬 높은 파트로 강제 이동시킨 관리자는 30대 남성 C씨였는데, 그는 "네, 아니오로만 대답해라", "내가 기준이다", "지X하네", "이딴 식으로 할 거면 왜 나오느냐" 등의 욕설을 퍼부었다고 한다.


동료 직원들은 사측에 해당 관리자를 폭로하며 문제를 제기했지만 달라지는 건 없었다고 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 판'


사측은 직원 쌍방의 말다툼이라 일축하며 갑질 발생 70일이 넘도록 가해자와 피해자를 같은 부서에 근무 시키고 있다고 전해진다.


이에 분노한 직원들은 최근 이마트 트레이더스 월계점 앞에서 갑질한 관리자 C씨의 퇴출을 요구하는 시위에 돌입했다.


직원들은 "피해 직원은 근무 중 가해자 목소리만 듣고도 몸이 떨리고 다리가 풀려 응급실에 실려가기도 했다"라며 "정신과 상담을 받고 수면제 없이는 잠들지 못하는 상황이다"라고 폭로했다.


해당 사실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린 A씨는 "사측에서 두 사람을 타부서로만 이동만 시켜도 좋을 것 같은데 계속 같은 곳에서 일하도록 방치 중이다"라며 "너무 답답해서 (글을) 올린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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