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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딩 때 아빠한테 선물 받은 5만원짜리 '삼성 주식' 14년 존버한 대학생의 역대급 수익률

초등학생 때 아버지에게 선물 받은 5만원어치 주식이 현재 가치가 공개됐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이왕 쏘는 김에 조금만 더 쏴주지..."


아버지의 선견지명으로 주식 대박을 터트린 20대의 사연이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개됐다. 하지만 그는 대박을 터트렸음에도 아쉬움이 가득한 태도를 보여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야기의 시작은 지난 2007년으로 되돌아간다. 당시 초등학생이었던 A씨는 전교 1등을 한 기념으로 아빠에게 용돈을 받았다.


보통 용돈이라고 하면 현금을 주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아버지는 5만원어치 주식을 선물해 용돈을 대신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당시 주식에 대한 개념이 없었던 A씨는 주식의 존재를 머릿속에서 까맣게 지워버렸다.


그로부터 14년이 흐른 현재, 불어오는 주식 열풍 속에서 A씨는 불현듯 아버지가 사줬던 5만원어치 주식이 떠올랐다.


당시 아버지가 사줬던 주식은 '삼성SDS'였는데 금액을 확인한 A씨는 커진 눈동자로 멍하니 모니터를 응시할 수밖에 없었다.


5만원에 불과했던 금액이 무려 '2천 4백만원'으로 불어나 있었다. 14년 존버 끝에 50000%의 수익률이라는 대박을 이뤄낸 것이다.


인사이트네이버 주식


삼성SDS는 2007년 당시 상장이 안 되어 있었지만 A씨의 아버지가 직원이었기 때문에 선물이 가능했다.


예상치 못한 횡재에 A씨는 "잊고 살았더니 500배 불었다"라고 기뻐하면서도 "5만원만 더 넣어주지"라며 아쉬움을 표현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우리 아빠는 왜 나 주식으로 용돈 안 줬지?", "존버를 하려면 14년은 해야 되는구나", "선견지명은 미쳤는데 배포가 작으셨다...ㅋㅋㅋ"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23일 장 마감 기준 삼성SDS의 주가는 19만 3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