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1일(일)

코인 떡락 후 '마포대교' 검색량 늘어나 비상근무 들어간 경찰 근황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지난 18일 가속화된 가상화폐 가격 하락은 어제(23일)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비트코인도 수백만원 하락했으며 여러 다른 알트 코인들은 최대 25% 넘게 하락하며 '패닉셀'을 불렀다.


단 몇 분 만에 일어났던 일이었기에 여기저기에서 '곡소리'가 났다. "한강 간다"는 글이 쏟아졌는데, 이는 우스갯소리가 아니었다.


실제 마포대교 검색량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고 경찰이 비상에 걸릴 정도였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24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와 각종 SNS에는 "경찰들이 마포대교 비상근무에 돌입했다"라는 내용의 글이 사진과 함께 올라왔다.


글 속 사진에는 이런 메시지가 포착돼있다.


"비트코인 커뮤니티에서 (폭락으로 신변비관) '마포대교'가 많이 언급되고 있다. 오늘부터 주말까지 순찰 강화가 필요하다"


관할경찰서 담당부서에게 순찰강화를 지시하기도 했다.


인사이트마포대교 / 뉴스1


서울마포서 용강지구대와 여의도지구대가 공조해 마포대교를 특별히 세심하게 순찰하라는 지시가 담겨 있다.


시민들은 실제 여러 코인 관련 커뮤니티에서 극단적 선택 이야기가 나오고 '한강 수온' 체크한다는 글이 올라왔던 만큼 경찰의 순찰 강화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그러면서 가상화폐 폭락 때문에 경찰의 근무량이 늘어나는 건 너무 안타깝다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한편 마포대교는 서울특별시 마포구 도화동과 영등포구 여의도동을 잇는 다리다.


극단적 선택을 하는 이들이 다른 한강 다리에 비해 더 많이 나오면서 '죽음의 다리'라는 오명이 붙었다. 


인사이트어제 크게 폭락했던 가상화폐들 / 업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