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인사이트] 전유진 기자 = 남성 회원이 대다수인 자동차 동호회에서 '홍일점' 여성 회원이 도움을 청했을 때 벌어진 상황이 재조명됐다.

과거 자동차 커뮤니티에 게재된 여성 회원의 동호회 후기가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동호회 여자 회원 레전드"라는 제목으로 퍼지며 누리꾼의 웃음을 자아냈다.

해당 사진 속엔 차량 후방 스포일러를 장착하기 위해 6명가량의 남성들이 하얀색 스포티지 차량에 모여있었다.

자동차 동호회에 사진을 공개한 여성 A씨는 "이거 하나 달아주시는데 굉장히 많은 인원이 달라붙어서 해주셨어요"라고 덧붙였다.

온라인 커뮤니티

A씨의 글을 본 한 동호회 회원이 "우와! 도와주십쇼...하면 저리들 오시나요?"라고 물었지만 "아마 여자분인 것 같은데요!"라는 댓글로 회원들의 과도한(?) 호의에 대한 실마리를 제시했다.

이에 다른 회원은 "여자라서 그런 건 아니고 톡방 식구들이 뭐 하나 달면 다 같이 도와줍니다"라며 모두에게 공평하다고 전했다. 다만 이들은 해명하는 중에도 말미에 "여자이기도 하지만 예쁜 것도 있는 듯합니다"라며 여성 차주 A씨에 대한 은근한 칭찬을 빼놓지도 않았다.

이를 두고 기타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예쁜 여자가 남초 동호회에 등장하면 바로 5분 대기조 출동이다"라며 비슷한 상황을 한 번쯤은 경험한 듯 공감을 나타냈다.

자동차 온라인 동호회

이어 "여왕벌은 어디에나 있습니다", "남자들의 본능이라 이해합니다", "남자 회원이었으면 해보면서 느는거라고 했을 듯"이라는 누리꾼들의 반응이 이어졌다.

반면 일각에서는 동호회 남성 회원들을 향해 "자존심도 없나", "저게 뭐냐" 등 부정적인 반응을 던지기도 했다.

고작 액세서리 하나를 설치하기 위해 6명의 장정들이 모두 차량에 붙어있는 모습은 누리꾼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