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고픈 백두산 호랑이가 엄청난 속도로 달려와 사람을 공격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영상)
호랑이는 이곳 주민에게 달려들어 공격했으며 호랑이에 물린 주민은 병원으로 옮겨진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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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 있는 호랑이 / The Beijing News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야생 호랑이가 마을로 내려와 사람을 공격하는 일이 발생했다.
지난 23일(현지 시간) 베이징 뉴스(The Beijing News) 등 중국매체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께 동북부 헤이룽장성 미산(密山)의 한 시골 마을에 야생 백두산 호랑이(시베리아 호랑이)가 출몰했다.
백두산 호랑이는 호랑이 중에서도 가장 큰 종으로, 마을에 출몰한 호랑이 역시 길이 2m, 높이 1m 정도 되는 크기였다.
The Beijing News
호랑이는 마을 곳곳을 돌아다니다 한 주민에게 달려들어 공격하기도 했다. 호랑이에게 물린 주민은 병원으로 옮겨진 것으로 전해진다.
또한 녀석은 자신을 추적하는 차량을 공격해 유리창을 파손시키기도 했다. 운전자 역시 어깨에 상처를 입었다.
함께 공개된 영상에서 호랑이에게 쫓기는 긴박했던 당시 상황을 엿볼 수 있다.
파손된 유리창 YouTube '天天直播今日中國TODAY CHINA DAILY'
당국은 주민들에게 외출 자제령을 내린 뒤 이날 오후 9시께 마취총 5발을 쏴 호랑이를 포획할 수 있었다.
포획된 호랑이는 무게 400~500kg 정도로 추정된다.
오늘 중으로 건강 상태 등을 체크할 방침이며 크게 이상이 없다면 자연으로 돌려보내는 방안 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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