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집 강아지 무서워 피해다니던 고등학생이 '수의사'가 되기로 결심한 이유

인사이트YouTube 'WorkHard.FeelGood.'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이라면 겪고 싶지 않아도 겪을 수밖에 없는 가슴 아픈 순간이 있다. 바로 반려동물이 무지개다리를 건너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이다.


여기 그 슬픔을 고스란히 느끼고 극복해 나간 소녀가 있다. 그녀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소녀의 이웃집에는 집 앞을 지나갈 때마다 매섭게 짖어대는 강아지 오리엥(OLIENG)이 살고 있었다. 


처음에는 너무 무서워 피해 다녔지만 시간이 흘러 녀석이 주인 할머니를 보호하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실제로 녀석은 소녀에게 아무런 해를 끼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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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어느 날이었다. 오리엥의 주인 할머니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홀로 남은 녀석은 할머니가 떠난 집 안에 꼼짝도 하지 않고 가만히 앉아 기다렸다.


소녀는 하루하루 야위어가는 오리엥을 보고 안쓰러운 마음을 느꼈고, 무서워도 매일 같이 찾아가 음식을 나눠주기 시작했다.


소녀의 용기에도 녀석은 음식을 입에 대지 않았다.

그렇게 며칠이 흘렀을까. 오리엥은 점점 소녀에게 마음을 열기 시작했고, 마침내 그녀의 뒤를 따라가 '반려견'이 되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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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엥은 그때부터 늘 소녀의 곁에 머물렀다. 학교를 마치고 돌아오는 그녀를 맞이하기 위해 버스정류장에 출근 도장을 찍는가 하면 불이 날 뻔한 상황을 알려 목숨을 구해주기도 했다.


하지만 이들의 행복한 시간은 얼마 가지 못했다. 


소녀가 학교를 마치고 돌아온 어느 날이었다. 늘 있어야 할 자리에 녀석이 보이지 않았다.


소녀는 불길한 마음으로 사람들이 모인 곳으로 향했고, 그곳에서 오리엥은 가쁜 숨을 내쉬고 있었다. 소녀를 기다리다 사고를 당하고 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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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는 급하게 동물병원으로 데려갔지만 문이 닫혀 있어 손도 써보지 못하고 녀석을 떠나보냈다.


무지개다리를 건넌 오리엥을 생각하며 소녀는 한 가지 결심을 했다. 사람들이 자신처럼 슬픔 속에 반려동물을 떠나보내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그렇게 그녀는 수의사가 되었고 매일 녀석을 떠올리며 아픈 동물들을 치료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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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에게 사랑이 무엇인지 알려준 소녀와 강아지의 이야기는 지난 2016년 태국 끄룽타이 은행 (Krungthai Bank) 광고 영상으로 처음 공개됐다.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지금까지도 반려인들의 마음을 울리며 재조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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