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텀블러 가져오면 '공짜 커피' 주는 스타벅스 이벤트에 '냄비+생수통' 들고 달려온 중국인들

중국 스타벅스에서 환경의 날을 기념해 텀블러를 가져오면 공짜 커피를 주는 이벤트를 실시하자 냄비와 주전자까지 동원한 중국인들의 모습이 화제를 모은다.

인사이트bastillepost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전 세계에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한 노력이 한창이다.


스타벅스 역시 이런 움직임에 가장 활발히 동참하는 기업 중 하나다.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고객들의 텀블러 사용을 권장하기 위해 중국 스타벅스는 지난 22일 환경의 날을 맞아 특별한 이벤트를 진행했다.


바로 텀블러나 개인컵을 소지한 고객에게 오전 11시부터 12시까지 한 시간 동안 무료로 신선한 커피를 제공하는 것이었다.


이 소식을 들은 많은 중국인들이 스타벅스로 몰렸다. 그런데 이들이 가지고 온 건 작은 컵이나 텀블러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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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바스틸레는 개인컵이나 텀블러를 지참하면 무료로 커피를 나눠주는 이벤트에서 많은 커피를 가져가기 위해 냄비, 주전자 등을 들고 스타벅스를 찾은 중국인들의 모습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은 중국 상하이의 한 스타벅스에서 촬영된 것으로 전해진다. 많은 사람들이 스타벅스의 공짜 커피를 마시기 위해 컵이나 텀블러를 들고 길게 줄을 서있다.


그런데 보는 이들의 눈을 의심케 하는 아주 특이한 컵을 들고 온 사람들도 있었다.


이들은 최대한 공짜 커피를 많이 받기라도 하려는 듯 거대한 물통, 냄비, 유리 항아리, 양동이 등을 들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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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비를 들고 온 사람들 중에는 사골을 끓일 때 쓸법한 대형 냄비를 들고 온 사람들도 있었다.


심지어 정수기에 쓰는 대형 생수통을 들고 온 사람들도 있어 보는이들을 더욱 놀라게 했다. 


사태가 심각해지자 매장 측은 결국 아무리 큰 컵을 들고 오더라도 제공하는 커피의 양은 한 사람당 333ml로 제한해야 했다.


공짜 커피를 많이 받기 위해 냄비, 거대한 생수통까지 동원한 사람들의 모습을 담은 이 사진은 공개되자마자 전 세계 누리꾼들의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


사진을 본 누리꾼은 "대단하다", "아무리 공짜가 좋지만 저건 아닌 것 같다", "내년엔 이 이벤트 사라질 듯"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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