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과 직접 관련 없는 자료사진>
남성 교사들이 집단 성추행을 벌여 논란이 됐던 고등학교의 피해 여학생들이 친구들에게 집단 따돌림을 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4일 JTBC 뉴스룸은 성추행을 한 교사 중 입시 전문가로 통하는 교사 1명이 중징계를 받자 대입 수시전형에 위기를 느낀 친구들이 피해 여학생에게 책임을 추궁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동급생들은 피해 여학생에게 "네가 꾹 참고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내가 수시 떨어지면 네가 책임져라" 등의 협박성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해당 고등학교에서는 5명의 남자 교사가 상습적으로 여학생을 성추행했으며 쉽사리 대응하지 못한 피해 학생들 중에서는 계속되는 추행에 전학을 간 학생도 있었다.
한편 충격을 받은 피해 학생은 교사에게 상담을 받았고 교육청은 피해 여학생의 정신이 극히 불안정한 상태임을 고려해 특별 관리에 들어간 상태다.
정연성 기자 yeons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