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1일(일)

"백신 맞은 지 1주일 만에 온몸에 새빨간 물집 생기더니 팔다리가 썩어들어갔습니다"

인사이트사라 부크만 / Mirror Pix


[인사이트] 원혜진 기자 = 영국과 스웨덴의 제약회사 아스트라제네카에서 생산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은 30대 여성이 심각한 발진 증상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1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Daily Mail)'은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 사는 여성 사라 부크만(Sarah Beuckmann, 34)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뒤 부작용을 겪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3월 중순 부크만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받았다.


이후 가벼운 발열 증상을 시작으로 일주일 만에 온몸이 따끔거리더니 새빨간 발진이 퍼지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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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손, 팔, 다리 등에 작은 반점처럼 생긴 물집이 올라왔고, 특히 종아리 쪽에 생긴 물집에서는 피고름이 흘러나올 만큼 심각했다.


그는 인근 퀸 엘리자베스 대학 병원에 입원해 16일간 치료를 받고 다행히 상태가 호전돼 퇴원했다.


다만 현재 다리 상태가 좋지 않아 휠체어에 앉아 생활하고 있다고 한다. 그는 매체에 "내 다리를 잘라야 할까 봐 너무 두려웠다"고 밝혔다.


영국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은 "백신 접종 후 가벼운 발열 증상은 흔하지만 일주일 안에 사라지는 것이 보통"이라며 "심각한 발진으로 이어지는 경우는 1% 정도"라고 밝혔다.


또한 현재까지 영국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가 부작용을 일으킨 확률은 0.45%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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