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동양 여성이 인도에 여행을 가면 어떤 시선을 받을까.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한 인플루언서 동양 여성이 인도 여행을 하며 공개한 영상의 한 장면이 화제를 모았다.
영상에서 여성 A씨는 지인인 남성과 함께 거리 한복판에 서서 휴대전화로 무언가를 찾고 있다.
놀라운 것은 그 주변 인도 남성들의 시선이다.
온라인 커뮤니티
남성들은 자연스레 A씨의 주변으로 몰려들어 그녀의 행동 하나하나를 주시하고 있다.
근처에 있는 남자들뿐만 아니라 멀찍이 떨어져 있는 남성들까지도 그녀를 뚫어지게 쳐다본다.
누리꾼들은 "진짜 무서울 듯", "와.. 혼자 가면 진짜 힘들겠다", "이래서 아시아 여자들 인도 혼자 절대 가지 말라고 하는 건가", "쳐다만 보는 건데도 좀 그렇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유튜브 등에서는 인도에 홀로, 혹은 여자끼리 여행을 갔다가 현지 남성들의 뜨거운 시선을 받았다는 내용이 담긴 영상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기차를 탔을 때 주변으로 현지 남성들이 몰려들어 잠에 들지 못하고 공포에 떨었다는 여성 유튜버도 존재한다.
인도는 예전부터 여행사 직원조차 여성 여행객에게 추천하기 어려워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우범지대로 꼽힌다.
지난해 인도 일간 타임스오브인디아는 인도국가범죄기록국(NCRB) 통계를 인용해 2019년에만 3만 2천 건이 넘는 성폭행 사건이 신고됐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하루 88건 꼴로 성폭행 사건이 발생한 셈이다. 같은 해 같은 해 여성을 대상으로 한 범죄 수는 약 40만 건에 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