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각형이 몇 개 일까요?"···어른들도 멘붕 빠뜨린 요즘 초등학교 수학 문제 수준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초등학생 시절  어려운 수학 숙제 때문에 책상 앞에서 골머리를 앓아 본 경험이 한 번쯤은 있을 것이다.

부모님 혹은 형, 누나에게 고민하던 문제를 풀어달라고 했다가 당황스러워하던 모습을 본 기억도 있을 테다.

최근 각종 SNS에는 어른이 된 지금 봐도 우리를 당황스럽게 하는 초등학생들의 수학 문제들이 많은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21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쉬워 보이지만 막상 풀다 보면 어른들도 멘붕에 빠뜨리게 하는 초등학생들의 수학 문제 두 개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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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각형이 12개가 나온다는 걸 설명해 주는 그림 /Dailymail

첫 번째 문제는 바로 큰 삼각형에 여러 개의 선이 그려진 그림 속에서 총 몇 개의 삼각형이 있는지를 찾는 문제다.

몇몇 사람들은 아마 제일 큰 삼각형과 상단 부분에 있는 3개의 삼각형을 더 해 모두 4개라고 답할 것이다.

이들보다 좀 더 눈썰미가 좋은 사람들은 10개라고 답할 것이다.

하지만 답은 12개다. 세 개의 점과 선분으로 이루어진 다각형이라는 정의에 맞는 조건도 충족해야 하기 때문이다.

세 개의 선분과 점으로 꼭짓점 세 개를 갖춘 삼각형은 총 12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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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문제는 과일들로 표현한 방정식 문제다. 방정식의 사과 세 개의 합이 60인 첫 번째 문제에서 사과로 표현된 방정식의 답이 20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럼 과연 사과와 바나나와 체리를 더한 수는 얼마일까. 우선 사과가 20이라는 걸 알고 있으니 이를 이용해야 한다.

사과 하나와 바나나 두 개를 더한 답이 38이다. 그럼 바나나 2개를 더한 답이 18이라는 걸 알 수 있다.

바나나 2개와 체리를 더 하면 20이 나오니 체리는 2이다. 결국 사과 하나는 20, 바나나 하나는 9, 체리는 2라는 답이 나온다. 마지막 덧셈의 답은 31이다.

해당 문제들을 본 누리꾼들은 "이게 초등학교 수준이라고", "초등학생이 풀기에 너무 어려운 거 아니냐", "나도 풀다가 헷갈렸다", "이런 문제들 때문에 수포자들이 나오는 거다" 등의 반응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