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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차이나타운 반대 여론이 '문화적 열등감' 때문이라는 중국인들

한 중국 교수는 "한국인들이 더 합리적이고 포용적으로 판단하기를 바란다"는 조언을 남겼다.

인사이트인천 차이나타운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재유 기자 = 강원도에 건설될 예정이라는 '한중문화타운'에 계속해서 반대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이에 대해 중국 관영 매체가 한국의 높은 반중감정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20일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한중문화타운'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소개하며 강원도 측은 한중문화타운이 차이나타운이 아니라고 해명했다는 사실도 전했다.


논란에 대해 정지용(鄭繼永) 푸단대 교수는 이번 중국 문화에 대한 한국인들의 감정이 반영된 것이라는 해석을 내놓았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그는 "차이나타운 같은 시설은 문화 교류를 촉진하고 중국 문화에 대한 이해 증진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베이징과 상하이 예를 들며 동북지역에는 중국인들에게 인기가 많은 코리아타운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국인들이 더 합리적이고 포용적으로 판단하기를 바란다"며 "이러한 문화 프로젝트는 두 나라 사이에 오해가 있을 때 꼭 필요한 것. 반대하지 말고 포용해야지 그렇지 않으면 격차가 더 커질 것"이라는 조언도 남겼다.


인사이트최문순 강원도지사 / 뉴스1


정지용 교수 뿐만 아니라 중국 영화 평론가 스원쉐 또한 "차이나타운 건설이 한국 영토를 차지하는 것이라면 이것은 자신의 문화에 대해 자신감이 없는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한편 20일 오후 1시 20분 기준 "강원도 차이나타운 건설을 철회해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에는 61만 3,540명의 동의를 얻었다.


이 같이 '한중문화타운' 건설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강원도 측은 중국인 집단 거주시설이 아닌 한류와 K-POP 등을 홍보하고 한중 문화를 소개하는 관광시설이 들어서는 것이라는 입장을 내세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