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것만 좋아한다는 서예지가 무려 28번이나 봤다 고백한 최애 공포 영화 '오펀: 천사의 비밀'

MBC '출발! 비디오 여행'

[인사이트] 박효령 기자 = 스태프 갑질, 학력 위조, 김정현 조종 등 연일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배우 서예지가 너무 좋아 28번이나 봤다는 영화가 누리꾼 사이에서 재조명 받고 있다. 

지난 2019년 방송된 MBC '출발! 비디오 여행'의 '숨보명: 숨어보는 명작' 코너에서 서예지가 자신이 좋아하는 명작을 소개했다. 

당시 서예지는 "저는 이상하게 다 공포영화만 좋아한다. 공포영화가 가장 끌리는 것 같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독특한 영화 취향을 밝힌 서예지는 '숨어보는 명작'으로 영화 '오펀: 천사의 비밀'을 소개했다. 

MBC '출발! 비디오 여행'

'오펀: 천사의 비밀'은 유산을 경험한 한 가족이 슬픔을 벗어나고자 고아였던 에스더를 입양하게 되고 그 이후부터 의문의 사고들과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다.

해당 영화는 천사 같은 얼굴을 한 에스더가 실제 정체를 완벽하게 숨기고 끔찍한 범죄를 저지르는 반전 내용으로 큰 화제를 불렀던 작품이다.

서예지는 '오펀: 천사의 비밀'을 너무 좋아해 28번 이상 봤다고 고백했다.

그는 "스릴이 뭔지 명확하고 굉장히 디테일하게 표현해낸 작품 같다. 그리고 캐릭터들이 너무나 성격들이 달라서 그것 또한 매력적이었다"라며 '오펀: 천사의 비밀'을 좋아하게 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영화 '오펀: 천사의 비밀'

서예지는 영화 속 가장 인상 깊은 명장면으로 에스더가 심리 전문가에게 상담받고 광기를 부리는 장면을 꼽았다. 

그는 "나의 숨어있는 것들이 빨리 앞으로 나아가야 되는데 자꾸 걸림돌이 되니까 주체할 수 없는 흥분이 나온 것 같다"라고 에스더의 심리 상태를 분석하기도 했다. 

영상을 본 일부 누리꾼은 '사이코패스' 주인공이 끔찍한 범죄를 저지르는 해당 영화를 좋아한다는 서예지의 말에 주목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자기의 정체를 숨기는 영화 속 주인공과 학력 등을 속인 서예지가 묘하게 공통점이 있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영화는 그냥 볼 수 있는 건데 의미 부여하지 않는 게 좋은 것 같다"라며 상반된 목소리를 냈다. 

영화 '오펀: 천사의 비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