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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의원 "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하라"

무소속 홍준표 의원이 이명박·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을 사면하라고 촉구했다.

인사이트홍준표 의원 / 뉴스1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권력은 영원하지 않다"


지난 19대 대통령 선거에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로 나서 득표율 2위를 기록했던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뼈 있는 말을 전했다.


17일 홍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두 전직 대통령'에 관한 이야기를 썼다.


홍 의원은 "시간이 지나면 텅 비는 모래시계처럼 권력은 영원하지 않다"라며 문 대통령을 향해 메시지를 보냈다.


인사이트Facebook '홍준표'


그는 최근 있었던 청와대·정부 부처 개각을 염두에 둔 듯 "레임덕을 막으려 몸부림치면 칠수록 권력은 더 깊은 수렁에 빠진다"라며 "섭리로 받아들이고 국민통합 국정에 전념하라"고 일렀다.


이어 "자신의 업보로 기억될 두 전직 대통령도 이제는 사면 하시라"라면서 "마지막으로 늦었지만 화해·화합의 국정을 펼치기를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현재 수감돼 있는 이명박 전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통령을 모두 사면해 국민 통합을 이루라는 뜻이다.


인사이트이명박 전 대통령 / 뉴스1


인사이트박근혜 전 대통령 / 뉴스1


지난 1월 6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전직 대통령 사면에 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찬성 응답은 47.7%(매우 찬성 27.5%, 찬성하는 편 20.2%), 반대 응답은 48.0%(매우 반대 35.6%, 반대하는 편 12.4%)로 집계됐다.


반대도 많았지만 찬성도 많았다. 이런 점을 고려해 홍 의원이 '국민 통합'을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박근혜 전 대통령은 대법원에서 형을 확정받았다. 국정농단 및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징역 20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징역 2년을 선고받아 총 22년을 복역해야 한다.


이명박 전 대통령 또한 형을 확정받은 기결수 신분이다. 지난해 10월 29일, 자동차 부품 업체 다스의 자금 수백억 원을 횡령한 혐의로 대법원에 징역 17년을 확정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