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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트할 때마다 똥 싸러 3번씩 가 병원 가봤더니 '대장암'이라고 합니다"

여자친구의 빠른 판단으로 남성은 치료를 시작할 수 있었다고 전해진다.

인사이트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남자친구가 데이트할 때마다 계속 화장실에 갑니다. 한 번 들어가면 기본 15분인데 매번 기다리다보니 이젠 지칩니다.


남자친구가 저와의 데이트에 집중하지 못 하는 거 같은데, 병원이라도 보내봐야 할까요?"


한 여성의 절박한(?) 고민글. 이후 이 여성은 남친이 '대장암'이었다는 충격적인 후기를 남겼다.


지난 6일 중국 매체 '39젠캉왕(39健康网)'은 직장인 남성 샤오 친 (Xiao Qin, 27)이 여자친구의 제안으로 병원을 갔다가 대장암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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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에 따르면 샤오 친은 평범한 직장인으로 대부분 사무실에 앉아 근무를 해왔다. 때문에 오랜 시간 앉아있는 게 일상이 되었으며 점심을 제대로 먹지 못하는 날도 많아 간단한 테이크 아웃 음식으로 때웠다고 한다.


퇴근 후에는 잠을 자느라 운동을 하지도 못하는 등의 생활을 이어왔다.


그러던 중 1년 전부터 급격하게 배변 횟수가 늘어나기 시작했다. 하루에 3번은 기본으로 화장실에 갔다. 변의 모양도 점점 얇아졌다고.


시간이 지날수록 샤오 친은 점점 살이 빠졌고 화장실 가는 횟수 또한 늘었다. 이 때문에 데이트에도 지장이 생기기 일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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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는 처음에는 짜증을 냈지만 점점 야위어가는 그의 모습에 함께 병원을 향했다.


이후 두 사람은 병원에서 충격적인 이야기를 듣게 됐다. 샤오 친이 대장암이라는 것이다.


그동안 샤오 친은 배변 습관이 변하고 비정상적인 대변 모양, 체중 감소 등 대장암의 증상을 겪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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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늦어질 뻔했지만 여자친구의 빠른 판단으로 병원을 오게 된 샤오 친은 치료를 시작할 수 있었다고 전해진다.


매체는 샤오 친의 사례를 소개하며 대장암의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병원을 찾을 것을 강조했다.


매체에 따르면 대변에 피가 비치거나 배변 습관의 변화, 비정상적인 대변 모양이 됐다면 대장암 증상의 일부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배변 빈도, 대변 색상과 모양 등을 유심히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