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월 16일에도 하늘에선 어김없이 '비'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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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조세진 기자 = 세월호 참사 희생자 304명의 7주기인 오늘(16일) 전국에 비가 내리고 있다.


7년째 이어지고 있는 비 소식이 많은 이들의 가슴을 아프게 만들었다.


1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2021년 4월 16일 비가 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글에는 별다른 내용 없이 지난 2014년 4월 16일부터 현재인 2021년 4월 16일까지의 날씨 예보가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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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4월 16일, 인천에서 출발해 제주도로 향하던 여객선 세월호가 진도 인근 해상에서 침몰했다.


이 사건으로 안산 단원고등학교 학생들을 포함 탑승객 476명 가운데 300여 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됐다.


지난 일기 예보에 따르면 참사 당일이었던 2014년 4월 16일부터 7년째 같은 날 비가 내리고 있다.


2018년 한 해를 제외하고는 예외 없이 당일이나 다음 날로 넘어가는 새벽에 하염없이 비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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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글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린 A씨는 "그리고 오늘도 비가 옵니다"라는 여운 있는 말을 남겼다.


A씨의 글에 누리꾼들도 함께 "잊지 않을게요", "기억하겠습니다" 등의 댓글을 달며 함께 추모했다.


한 누리꾼은 "우리 지역은 사고 시간쯤인 아침에만 비가 온다. 곧 그친다고 예보되어 있는데 안 지나치고 슬퍼해주는 것 같아서 마음이 미어진다"며 "당시 뉴스 보며 얼마나 분노하고 울었었는지 지금도 생생하다"라는 글을 남겨 보는 이들의 마음을 울리기도 했다.


한편 16일 기상청은 오늘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수도권·강원영서·충남서해안에는 비가 오는 곳이 있겠으며, 남부지방에는 약하게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인사이트4.16 가족협의회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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